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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2,수혜보는 회사 삼성전자 SK하이닉

camprivendell 2025. 6. 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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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약 8년만에 내놓은 신작답게 대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덩달아 삼성전자와SK하이닉스도 수혜가 기대된다고 합니다. 양사 모두 닌텐도 스위치2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출시한 닌텐도의 스위치2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나흘 만에 35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닌텐도에 따르면 이같은 판매량은 자사 제품 판매 중 역대 최대치고 합니다.

 

최근 품절 사태를 빚고, 또 리셀 가격이 크게 오르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을 감안하면 전작의 판매량을 가뿐히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스위치1은 2017년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억2500만대가 팔렸습니다.

 

이같은 흥행에 삼성전자와SK하이닉스도 덩달아 수혜를 입게 되있습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에서 스위치2에 들어가는 메인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스위치2에는 엔비디아가 만든 테그라 T239 칩셋이 들어 가는데 이 칩셋은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8㎚(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앞서 스위치1에 쓰인 엔비디아의 칩셋은 대만TSMC가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이번에 삼성전자와 손잡음으로써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가동률을 높이며, 향후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20일 “닌텐도의 이번 결정은 세계 전자제품용 반도체 시장에서TSMC와 경쟁하는 삼성전자의 중요한 승리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반도체 업황 자체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전통적으로 스마트폰의 비수기라 할 수 있는 2분기 삼성전자의 실적도 방어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입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스위치2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만든 12GB(기가바이트)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5(LPDDR5) D램과 256GB낸드플래시가 스위치2에 장착돼 게임기의 빠른 로딩 속도 및 안정적인 데이터 저장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스위치2에 공급하는SK하이닉스의 제품 단가 자체는 높은 편이 아니지만, 메모리 반도체의 판매량과 매출액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창립 42년 만에 삼성전자의 D램 매출액을 추월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D램 시장에서SK하이닉스가 매출액 기준 3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4%로 집계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닌텐도가 스위치2의 본격 판매를 시작하며 앞으로 생산량을 더 늘릴 경우 자연히 삼성전자와SK하이닉스 반도체 수요 증가에 기여할 공산이 크다”며 “다만,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라 스위치2 가격이 오를 경우 소비자 수요에 변수로 작용할 순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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